관협중앙회, ACN 가동 24일로 재 연기
관협중앙회, ACN 가동 24일로 재 연기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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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및 유럽공항 폐쇄 이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 산하 BSP여행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무승, 이하 BSP특위)는 ACN(Airline Capping Network, 항공권 담보상한 연동제도)의 시험운영을 오는 24일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기들의 출항이 변경되거나 폐쇄됐다. 사진은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유럽공항 현지 모습

ACN은 전국 지역관광협회와 IATA-K(KATA 국제항공운송협회 한국지부)에 의해 17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따른 유럽 공항의 잇따른 폐쇄와 그에 따른 항공권 변경 폭주 등의 이유로 BSP특위 양무승위원장이 연기를 요청했으며, 이에 IATA-K가 1주일 연기를 급히 결정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조규석 여행업본부장은 이번 시험운영 연기와 관련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며 “지난번에는 인재, 이번에는 천재지변으로 ACN이 연기된 것은 여러 과정을 거쳐 단련된 최상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SP특위는 지난 3월24일에도 당초 시도된 ACN에서 ▲여행사 직원들의 조회폭주와 시스템의 잦은 실패 ▲새로운 제도에 따른 대처 적응 미숙으로 인해 해당 프로그램이 작동을 멈추는 등 발권 업무에 큰 불편을 초래해 시험운영을 4월 17일로 연기하게 된 배경을 안내했으며, 또 전 여행업계가 협력해야하는 사항 등을 통보했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