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한국편 나온다
‘미슐랭 가이드’ 한국편 나온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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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미슐랭, 내년 3월 불어판 시작으로 6월 영어판 출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은 프랑스 미슐랭(미쉐린)社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오전 10시 공사 16층 회의실에서 이참 관광공사 사장과 베르나르 델마스 미슐랭 동아시아 총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슐랭 가이드’ 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계적인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 그린’ 한국편 발간을 위해 이달부터 발간 기획을 시작, 2011년 3월경에는 불어판, 6월경에는 영어판을 각 초판 5천부씩 출판할 예정이다.

이번 ‘미슐랭 가이드 그린’ 발간을 위해 관광공사는 관련 관광사진, 관광지도, 여행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한식재단과 공동으로 가이드북에 한국홍보 광고를 게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양측은 ‘미슐랭 가이드 그린’ 에 이어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 레드’의 한국편 발간에도 인식을 함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조사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정연수 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단장은 “이번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 발간이 한국 관광 브랜드 상승 및 숙박 및 음식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슐랭은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로, 운전자에게 식당, 숙소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1900년에 프랑스 편 ‘미슐랭 가이드 레드’를 최초 발간하기 시작했다. ‘미슐랭 가이드 레드’는 평가 전문가들이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레스토랑을 암행방문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안내서로 인정받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 그린’은 ‘론리플래닛’과 함께 대표적인 세계 여행가이드이자 고품격 여행안내서로 관광지, 문화유적지를 평가하여 별 개수를 부여한다. 전 세계 52개 국가(도시)가 다루어졌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ㆍ교토, 태국, 싱가포르편이 발간됐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