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맞아 日·中 몰려온다
황금연휴 맞아 日·中 몰려온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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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전년 대비 8% 늘어난 15만여명의 관광객 방한 예상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일본의 황금연휴(골든위크, 4월 24일~최대 5월9일)와 중국의 노동절연휴(5월 1일~5월 3일)로 인해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황금연휴 기간 중에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중국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8% 늘어난 15만여명이 방한할 전망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일본 최대여행사 ‘JTB’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중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선정되는 등 한국관광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일본 골든위크는 장기휴가 취득이 용이하여 구미주 등 중·장거리국가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엔화가치 하락 ▲국내 호텔객실 부족 ▲한국인의 일본관광 증가에 따른 항공좌석 확보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전년 수준인 9만 8천여명 정도의 일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관광공사에서 실시한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 의향 일본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배우자/연인(52.7%)과 방한하여 3박 4일(44.7%)간 머물면서 중저가 호텔(61.0%)에서 숙박하고, 면세점, 대형시장, 대형할인점에서 식료품(74.4%)을 주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경기회복으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인해 3월에 이어 20% 이상의 증가가 전망되어 약 5만 4천여명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광공사는 황금연휴 기간 중 일본, 중국 관광객의 방한 확대를 위해 언론홍보 및 광고활동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 중이며, 일본에서는 한국인의 정(情)을 테마로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한 한국관광 TV광고를 집중실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일본팀장은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인만큼 한국을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자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지자체,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과 환대 서비스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우리 국민들의 친절과 미소이다. 온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