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축제, 전국에 명성 알린다
하동 야생차축제, 전국에 명성 알린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10.04.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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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마케팅·녹차시장 개장…천안함 추모 분위기 동참 일부 공연 전격 취소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한 경남의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5일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일원에서 열린다.

▲ 오는 5월 1일~5일, 경남 하동군에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하동군 하승철 부군수는 지난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월 1부터 열리는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승철 부군수는 이번 축제는 ‘왕의녹차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차인대회, 섬진강 달빛차회, 최참판댁 오색찻자리,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차 농가 실질적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홈쇼핑 마케팅과 녹차시장 개장 ▲산사음악회, 왕의녹차 템플스테이 ▲슬로시티-소풍과 달팽이 시장 등 단위행사별 차별화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군수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 국민과 차 단체로부터 차의 시배지로 이름난 하동이 대한민국 ‘녹차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23일 최종 보고회를 갖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으로 단위행사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행사를 축소,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이번 축재의 개막식인 읍면 농악팀이 참여한 대규모 풍물놀이, 불새 연출쇼, 주요기관 단체장 초청 기념만찬, 폐막식인 읍면노래자랑 대동한마당, 화개장터 역마예술제 풍물 길놀이, 비보이 공연, 노래공연 등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또 유명가수 초청공연도 녹차 체험행사로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