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은 바로 남산 정상!
서울 중심은 바로 남산 정상!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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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지리적 중심점 산출결과 남산 정상부로 밝혀내

서울의 중심을 두고 광화문이냐 아니면 남산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이제 그 문제를 두고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어졌다.

서울의 새 지리 중심점을 디자인한 조형물의 모습 

서울시는 서울 행정구역에 대한 지리적 중심점이 남산 정상부에 있음을 밝혀냈다.

서울시민 대다수는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도로원표를 서울의 중심점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1914년 일제강점기 때 현 광화문 네거리에 한반도 18개 도시의 거리가 표시된 표석을 설치한 것일 뿐, 서울의 중심점은 아니다.

현재 종로구 인사동 194-4(하나로 빌딩 1층)에 1896년 설치한 중심점이 있으나 이는 조선시대 당시의 기준점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서울의 행정구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을 산출, 최첨단 GPS측량을 실시했고, 그 결과 남산 정상부가 중심점임을 밝혀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뿐만 아니라 25개 자치구의 중심점도 찾아 나섰고, ‘우리고장 중심점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각 자치구의 행정구역 경계에 의한 지리적 중심점을 산출했다.

서울시는 과거 우리나라 측량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사용돼온 남산 정상의 삼각점을 서울의 중심점과 통합해 디자인했다. 오는 5월 중에 설치될 예정인 이 조형물은 서울과 한강의 모습을 투영한 디자인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표시돼 있다. 앞으로 이 중심점은 최첨단 GPS 수신기능이 도입, 실제 측량 기준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 정상부에 중심점이 설치되면 남산의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길 것”이라 기대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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