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사라진 소녀. 그녀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 공모전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맡았던 작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그녀는 하루 아침에 사회적 명성을 잃고, 결혼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하게 돼 버렸다.
그 후 2년 동안 실의에 빠져 있던 희수는 출판사 편집장의 권유로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그들이 찾아간 별장은 왠지 모를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연희는 '언니'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희수는 점차 연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착하고, 결국 그 이야기를 소설로 완성시킨다. 소설은 베스트셀러에 오르지만 또 한번 표절논란의 휩싸인다.
희수는 별장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똑같은 글을 쓰게 했다고 믿고 표절혐의를 벗기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가는데...
한국/미스테리/엄정화,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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