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향기, 4월의 축제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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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4.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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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춘향, 천년의 도자기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 전통어촌의 민속문화를 소재로 하는 ‘제10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에 설치됐던 어방의 전통민속놀이인 ‘좌수영 어방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 등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봄축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부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광안리 앞바다에서 어선 32척이 횃불을 밝히고 고기를 잡는 진두어화를 비롯해 어방그물끌기, 활어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는 놓쳐선 안될 특별한 행사다. 어방그물끌기는 관광객들이 참여해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를 잡는 전통행사며 진두어화는 옛날 수영강 하구에서 횃불로 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모습을 재현한 전통행사다.

올해로 80회를 맞은 춘향제가 4월 23~26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를 휩쓴다. 이번 행사의 중심테마는 ‘사랑의 만남’으로 축제기간은 춘향과 이도령이 만난 4월 마지막 주말로 결정됐다.

특히 역대 춘향이 행렬, 광주 충장로 축제 대상을 받은 황진이 행렬, 외교사절단 전통의상 행렬, 정경부인 행차, 견우와 직녀 행렬, 취타대, 과거길 재현행사, 신관사또 부임행차, 장원급제 행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이다.

춘향제 주요프로그램인 대동길놀이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시민단체들이 20개 단체, 1000여명이 넘어섰고, 타 시군 교류 예술 단체들도 5개 단체 300여명이 참가신청을 희망했다. 춘향제제전위원회는 춘향제 대동길놀이에 참가하는 단체들에게 경연방식을 도입해 당일 최우수팀(9개 단체)에게는 상금 일천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자기축제 ‘제22회 여주도자기축제’가 경기도 여주군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4월 24일~5월 9일까지 열린다. ‘천년 도자의 맥 여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도자기를 테마로 한 갖가지 명장 작품, 도예기구 전시, 물레체험, 도자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24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서는 전통가마 불지피기와 마술공연, 전통 농악놀이, 마술쇼, 청소년 장기자랑 등 개막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