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사랑방' 관광 랜드마크 된다
'효자동 사랑방' 관광 랜드마크 된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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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일대 전면 증개축, 관광객 대통령 체험

▲ 효자동 사랑방 조감도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청와대 주변 지역을 국민과 해외관광객을 위한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 정비 및 국정ㆍ시정 홍보관인 '효자동사랑방'의 전면 증개축 공사를 오는 2월중 시작한다.

사업예정지는 서울시에서 유지 관리하고 있는 청와대 구역 밖 분수대 주변 도로와 공원부지로서 1일 약 30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장소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청와대 개방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함에 따라 일대를 관광명소화 하기 위해 일환으로 공사를 하게 된 것.

서울시는 이곳을 경복궁과 연계한 문화와 역사의 종합 공간으로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증개축할 예정이다.

공사 계획은 작년 5월부터 추진했으며 2월중 사전준비를 거쳐 건축공사를 시작, 연말 개관 한다.

그동안 효자동 사랑방은 대통령과 청와대를 소개하는 유일한 공간임에도 불구, 지나치게 협소하고 시설과 전시물이 노후화되어 관광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남측에서 본 부지 전경
증개축되는 효자동 사랑방은 아연 합금판과 유리를 사용해 지붕을 만들고 벽체는 화강석과 커튼월을 사용하여 현대식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부에는 중정(中庭)과 실내정원을 두어 지하층까지 자연친화적이며 개방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또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고 건물 전면의 소규모 진입전면 광장을 만들어 동선의 혼잡을 방지하고 장애인도 편안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층(1,460㎡)에는 시정 및 국정홍보실, 관광안내소, 기념품 판매소, 카페와 공중 화장실이, 2층(1,445㎡)에는 대통령 역사관, 국빈선물전시관, 관광객의 대통령체험관 등이 설치된다.

역대 대통령 관련 자료와 해외국빈 선물 전시, 대통령 집무실 재현 등으로 일반인이 대통령을 체험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광장 주변에 분포된 각종 나무도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과실수 및 조경수들로 새롭게 단장해 관광명소에 어울리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