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유황온천이 있대요~
서울에도 유황온천이 있대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2.0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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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웰빙하우스, 광진구 자양동 ‘해피데이’
본래 온천은 노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요사이 온천 뿐 아니라 찜질방과 다양한 놀이시설 등이 더해져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이제 온천은 시대불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곳으로 특히 젊은이들의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면 추위로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풀리는 온천욕은 모두에게 최고의 휴식처.

온천 계획을 세우려고 보니 갈만한 곳은 많은데 이것저것 따져보느라 고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차비와 시간 들여 멀리 가려고 보면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렵기만 하다. 멀리까지 갈 것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휴식, 놀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온천지를 찾아가 보자.

▲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도심 속 유황온천이자 토탈 웰빙하우스 '해피데이' 전경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해피데이’는 ‘도심 속 유황온천’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찜질과 놀이 및 레저시설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알뜰한 가격으로도 노천욕의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해피데이’에서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전에, 아쉬운 겨울이 다 가버리기 전에 유황온천의 매력을 꼭 느껴보기를 권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멋진 유황온천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유황온천은 민간요법으로 일찍부터 그 효험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온천욕으로 실제로도 온천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치료기능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유황의 효능을 ‘만병을 물리치는 천하의 명약으로 알려져, 금단의 주원료로 불로장생의 선약이요, 노인도 젊음을 되찾게 된다는 회춘의 묘약’이라고 했다.

유황은 해독, 살균, 항알레르기 작용으로 가려움이나 아픔을 없애고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작용을 해 만성피부염이나 부인병, 천식, 습진 등과 특히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에 탁월한 효험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해피데이’는 도심에 있는 유황온천 외에도 옥상 하늘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노천탕’이 유명해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면 머리와 가슴은 뻥 뚫리고 몸은 따뜻해져와 겨울철 칼바람도 시원하기만 한 기분은 수영복과 수영모만 챙겨 가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이다.

▲ 하늘공원에 마련된 노천 아쿠아테라피 풀과 왼쪽에 보이는 정자형의 아늑한 히노끼(소나무)탕

노천 아쿠아테라피 풀에 갖춰져 있는 강력한 하이드로 제트 시스템은 나이 드신 분이나 장애인을 위한 것이다.

부드럽고 강하게 뿜어 나오는 다양한 수압의 마사지 테라피 기능으로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향상시켜 몸의 기능을 회복하고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하이드로 스페이스(수중헬스) 기구는 신체에 무리나 부작용이 없어 누구나 근육마사지와 치료기능을 즐길 수 있다.

100여평에 공원에 있는 수증기 자욱한 ‘히노끼(소나무)탕’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령이 몇 백년된 소나무원목을 엄선해 만든 정자형의 욕조의 원목에서 뿜어 나오는 나무 향이 피로를 풀어줘 마치 삼림욕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남성과 여성전용 사우나는 약 2천 6백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9개의 각종 탕과 관절염, 근육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자수정사우나 및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는 황토사우나도 즐길 수 있다.

섭씨 45도 정도의 뜨끈한 온천욕은 혈액 속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회복은 기본. 온탕, 열탕 ,반신욕탕 ,이벤트탕 ,인삼탕 ,히노끼탕, 냉탕, 족탕, 바가지탕 등 물의 성분에 따라 느껴지는 피부의 촉감과 효능도 조금씩 다르니 몸의 상태에 따라 원하는 탕에 들어가 있기만 하면 된다.

▲ 여성전용 찜질방에서 각광받고 있는 '전통 소나무 불한증막'

여성들을 위해 4층에 마련된 여성전용 찜질방도 있다.

최고의 인기는 산소를 생성해 고온에서도 호흡하기가 좋고 다량의 미네랄을 발산시켜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재래식 ‘전통 소나무 불한증막’. 여러 번의 찜질만으로도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특히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또 천기토와 황토를 혼합한 천기토방, 모공수축에 좋은 아이스방, 그리고 5개의 소모임방과 적당한 온도로 잠을 유도하는 수면실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피부 관리, 경락, 지압, 부황, 좌욕, 명품관, 카페테리아, 보석/액세서리, 네일아트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까다로운 여성들의 입맛에도 딱 맞는 공간이다.

남녀공용 찜질방에는 산소/산림욕방, 소금불가마, 다이아몬드방, 황토방 등 각 방마다 설치된 대형 평면 스크린은 찜질을 하면서 TV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영화방, PC방/오락실, 유아놀이방, 동화책, 스포츠 마사지실, 승마 등 다양한 놀거리와 한식당, 분식, 팝콘, 생과일, 카페테리아 등 없는 거 빼고는 다 있는 먹거리까지. 특히 이벤트 홀에서는 일요일마다 신나는 공연과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아토피가 심한 사람은 온천욕과 함께 지하 1층에 따로 마련된 참숯 황토 불가마를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하늘공원 아래에 천정 개폐형 돔으로 자연채광을 받으며 필드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실내골프클럽'

해피데이에서는 천정 개폐형 돔으로 필드의 자유를 그대로 느끼며 즐기는 실내 골프클럽과 200여평의 넓은 면적에 80여종의 헬스기구 구비, 평일 24시간 운영하는 대형 휘트니스 클럽도 갖추고 있다.

야외퍼팅 그린과 30타석 전자동 티업시스템, 스크린 골프, 자세교정 크리닉을 두루 겸비한 골프클럽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탈 웰빙하우스 ‘해피데이’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유황온천과 찜질, 그리고 다양한 레저시설로 몸과 마음이 즐거운 제대로 된 휴식(休息)을 취할 수 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사회복지사에서 모시고 오는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저녁 8시 이전 주간에는 성인 6천원, 12개월 이상부터 7세까지의 소인 3천원이고 8시 이후 야간은 성인 8천원, 소인 4천원이며, 옷 대여비로 별도 1천원이 든다.

다음카페에는 1천원 할인권이, 서울문화투데이 신문과 홈페이지에는 50%할인권이 있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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