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위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위해"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4.29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부,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실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등 10개 국립예술단체들이 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문예회관에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10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이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실시한다.

올 한해 전국의 50개 지역 문예회관에서 발레와 창극, 뮤지컬 등 각 국립예술단들의 대표적 작품들을 선보이게 될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난 2008년 시작돼 지금까지 지역의 83개 문예회관 등에서 115회의 공연을 펼치며 약 65,000여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상반기(2010년 4월~8월)와 하반기(2010년 9월~12월)로 나뉘어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오는 30일 전북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선보이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안, 옥천, 고흥 등 39개 지역 문예회관으로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본 공연 이외에도 각 국립예술단원들이 지역의 작은 학교나 아동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 하루 동안 각 장르에 대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지역 관객들 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이에 따라 첫 공연을 펼치는 국립오페라단 단원들은 공연 전날인 29일에 김제 금산면에 위치한 금남초등학교를 찾아 전교생 28명과 함께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는 <교실 밖 오페라여행- 오페라 수수께끼>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도 배우와의 만남, 무대체험,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을 통해 각 지역 문예회관에 어울리는 맞춤 프로그램 공연으로 더 많은 우리나라 소외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