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역사 여행 떠나자!
우리고장 역사 여행 떠나자!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4.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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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5월까지 우리고장 역사문화 탐방 실시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역사와 문화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 내 고장를 사랑하기위한 첫걸음은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강북구 관내 초등학생들이 우리고장 역사 문화 탐방을 하고 있다.  

강북구(김현풍)는 5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역사 문화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탐방은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식 학습으로 운영, 지역 학생들에게 강북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는 관내 8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800여명이 참여, 지난 4월 15일 우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1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탐방 코스는 화계사, 도선사 등 전통사찰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인 봉황각,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묘역 등 강북구의 주요 역사 문화 유적지를 중심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헤이그 특사로 파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외치다 순국한 이준 열사 묘소를 비롯해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과 손병희 선생 묘소,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 민주묘지 등 역사적인 장소가 코스에 포함돼 있다. 각 묘소에서는 교육과 함께 헌화와 참배가 진행되며, 탐방에 따른 비용은 강북구가 전액 지원한다.

강북구청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데 무엇보다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관내 학생들에게 강북구를 애국과 문화의 고장으로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