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 우디네영화제 관객상
'김씨표류기' 우디네영화제 관객상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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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 연출, 정재영ㆍ정려원 주연…‘정’ ‘킬러들의 수다’ ‘복수는 나의 것’ 이은 쾌거

[서울문화투데이=박솔빈 기자]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2009)가 해외 관객들에게 인정 받았다.

제작사 '반짝반짝 영화사'는 3일 ‘김씨 표류기’가 지난 1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2회 우디네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서 관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 표류기’는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밤섬에 표류하게 된 한 남자 김씨(정재영)와 그를 지켜보는 은둔형 외톨이 여자 김씨(정려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제로 관객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한국영화로는 배창호 감독의 '정'(2000),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2002),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3) 등이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