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국립극장,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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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공연예술박물관 전관 개관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오는 7일 <공연예술박물관 전면 개관식>을 선두로 개최된다.

공연예술박물관에서는 해방 이후 공연예술, 특히 6.25 전쟁 시기에 꽃핀 공연예술에 관한 전시를 통해 당시의 공연예술의 가치와 인식을 제고하고, 6.25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공연예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기획전 <6.25전쟁,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7월 31일)의 개최와 함께 전관 개관식(17시~)을 가진다.

공연예술박물관 전관 개관 후에는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창립60주년 기념식이 개최(17시30분~)되며, 식전 축하공연으로 국악관현악단의 ‘피리3중주-춤을 위한 메나리’가, 식후 축하공연으로 국립무용단의 ‘러브 듀엣’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해오름극장에서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공연작품 ‘청’ 공연을 관람(19시30분~)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야외 문화광장에서는 국립극장의 창립 이후 60년의 역사를 담은 사진 120여점을 전시하고, 환갑인 모든 분들께는 노천 까페를 열어 간단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극장은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유일의 국립공연장으로 1950년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의사당)에서 4월 29일에 창립되었으나, 창립 후 2개월 만에 6.25전쟁을 맞이해 피난지 대구를 거쳐 명동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파란의 역사를 경험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당초 지난 29일 국립극장 창립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천안함 희생 장병의 넋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애도의 날임을 감안, 오는 7일로 창립기념식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