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의 십자로 우즈벡 고대문화 만나다
동서문화의 십자로 우즈벡 고대문화 만나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5.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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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우즈벡의 민속무용 공연과 영화 <조국>, <하늘 아래의 길> 등 상영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기자] 우즈벡의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 8일 상영 예정인 영화 <조국>의 한 장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실에서 개최 중인 ‘동서 문명의 십자로-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문화’ 전시(9월 26일까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9일 우즈베키스탄의 사르도바(Sardoba) 민속무용단의 초청 공연이다. 2007년 우즈벡 최고 민속공연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사르도바 민속무용단은 서울특별시 주최 2010 지구촌 한마당 외국도시공연단 행사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게 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에 앞서 8일 서울광장에서 공연한다.

무용단의 레퍼토리는 다양한 민요와 춤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 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연주된다. 공연은 우즈벡의 춤, 노래, 민속놀이, 의례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관람객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르도바 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상영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우즈베키스탄의 영화 상영으로, 5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2007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던 <틴에이저> 외에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우즈베키스탄의 영화 <조국>, <하늘 아래의 길>, <수쿠나트>, <기수>, <차쉬마> 5편이 상영된다.

이 영화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작품들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사회상과 삶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준다. <틴에이저>는 한글 자막으로, 나머지 5편의 영화는 영어 자막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