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지역에 자연 산책로 생겼다
양동지역에 자연 산책로 생겼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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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소나무·자작나무 등 심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남산으로 오르는 양동지역 후암동길에 길이 80m 규모의 소규모 산책로를 조성했다.

남대문로5가 716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곳은 2006년 사업시행인가로 추진된 양동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기부채납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다.

정비구역주변 후암동길과 남산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주민들의 휴게 공간 및 보행 네크워크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후암동길 등 정비구역 주변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공사로 후암 삼거리 주변 도로일대도 새롭게 단장했다.

정비사업구역의 남쪽 후암동길은 화양목 등 관목 약 1,000여주, 소나무, 자작나무 등 교목 약 50여주를 식재하여 실개천, 소폭포 등과 어울리는 자연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정비사업 구역의 동측 남산으로 올라가는 곳은 회양목 등 관목 6,000여주를 심고, 소나무를 주로 한 교목 120여주를 식재함으로써 소나무 숲을 거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유려한 곡선형태의 거리로 조성했다.

중구 관계자는 “양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 지역 산책로가 그동안 ‘서울역 앞 양동’이라는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