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맞춤 음식 나온다
외국인 환자 맞춤 음식 나온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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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의료관광객 위한 대표음식 매뉴얼 개발 결과 발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18일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문화 및 대표음식 매뉴얼 개발 결과>에 대한 설명회와 관련 시식회를 가졌다.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문화 및 대표음식 매뉴얼 개발 결과>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18일 공사 3층 백두실에서 열렸다.

현재 많은 병원 및 유치업체 등에서 의료관광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외국인 한자들이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실정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의료관광객 서비스개선을 위해 중동ㆍ러시아ㆍ몽골ㆍ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문화ㆍ종교ㆍ관습에 따른 병원문화 조사와 대표음식 매뉴얼 개발을 위해 힘써 왔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의료관광 추진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 및 주요 국가 대사부인 초청한 중간 평가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가 주최하고, 의료관광 식문화 매뉴얼 개발팀(세종대학교, 숭의여자대학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세종대학교 최동호 이사장, 이애주 관광대학장, 숭의여자대학 박란숙 교수 등을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모로코, 알제리, 수단, 이란,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우크라이나 등 각 나라의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인사말을 청취하고 있는 참석 내빈들의 모습

특히, 이날 의료관광 서포터즈으로 임명된 KBS 인기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7명(미르야 말레츠키(Mirja Maletzki)/독일, 폴리나 리피나(Polina Lipina)/뉴질랜드, 사유리 푸지타 (Sayuri Fujita)/일본, 따루 살미넨(Taru Salminen)/핀란드, 안젤라 아라우호(Angela Araujo)/콜롬비아, 졸자야 투르바트(Zolzaya Turbat)/몽골, 레라 삐추리나(Lera Pichurina)/ 러시아)도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설명회는 ▲개회 선언 ▲주요참석자 소개 ▲인사말(이참 공사 사장) ▲축사(최동호 세종대 이사장) ▲연구 과정 및 참여자 소개 ▲개발 프로젝트 내용 설명(이애주 세종대 교수, 박란숙 숭의여대 교수) ▲감사패 수여 (UAE 대사 부인, 말레이시아 관광청 한국사무소장) ▲의료관광서포터즈 임명(‘미수다’ 출연자 7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밥이 곧 보약’ 이라며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축사중인 최동호 세종대 이사장

▲개발 프로젝트 내용에 관해 내빈들에게 설명 중인 이애주 세종대 교수

▲감사패를 수여받고 있는 UAE 대사 부인(오른쪽)

▲감사패를 수여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관광청 한국사무소장(오른쪽)

▲의료관광 서포터즈로 임명된 KBS ‘미수다’ 출연진들이 이참 공사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참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속담 중에 ‘밥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 의료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대표음식 매뉴얼을 만드는 일은 의료서비스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시도”라며 “의료기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하더라도 메디컬 코디네이터(MC)와 같이 캐어 서비스(Care Service)를 담당하는 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공사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촬영을 가진 후 중동, 러시아, 몽골, 동남아 지역 등의 음식 시식회 행사를 열었다.

▲참석 내빈들의 건배 제의 모습

▲각 나라별로 음식들을 전시해놓은 코너

▲이날 시식회는 많은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KBS ‘미수다’ 출연진 중 사유리 푸지타(Sayuri Fujita)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 이번 매뉴얼을 의료관광 추진 주요 의료기관 및 급식 업체 관계자에 보급해 활용하도록 하고, 수용여건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센터장은 “동 매뉴얼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것”이라며 “방한 의료관광객이 한국에서도 자국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먹고, 종교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받는 수준 높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