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 해외수출 전망 밝다
한국게임 해외수출 전망 밝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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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수출상담회, 해외 22개국 73개 글로벌 퍼블리셔 참가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심일보 대표)이 공동주관한 <ITS GAME 2010 in Korea - 게임수출상담회(이하 상담회)>가 약 2천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면서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17, 18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국내최대규모의 게임쇼 <G스타>의 사전행사(B2B in Spring)이다.

상담회에는 총 100개의 국내 온라인 · 모바일 · 아케이드 · 보드게임사가 참가해 해외 22개국 73개의 유명 게임 퍼블리셔와 1:1로 약 1,200여건의 활발한 수출 상담을 펼쳤다. 특히, 국내 중소 게임업체인 (주)엠게임, (주)제페토, (주)드림피아인포 등은 남미, 대만, 터키 업체와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상담회에 앞서 17일 열린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는 약 500여명이 참가해 최근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게임시장의 성공적인 국내 업체 진출에 대한 제언과 중국정부의 최근 해외 게임서비스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더불어 아이폰(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 비디오․온라인게임 시장의 동향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발표와 토론도 이뤄졌다.

세미나 후에는 발제자 및 토론 참석자와 업체 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환영 리셉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Shanda)의 진후아(Jin Hua)씨는 “이번 상담회는 사전에 비즈매칭 사이트를 통해 한국의 참가업체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실질적인 현장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좀 더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게임 콘텐츠 종류가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다는 걸 느꼈고 조만간 가시적인 계약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돕고, 상담 후 지속적인 기업관리 및 후속 지원을 통해 최종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콘진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180여개사를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