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경남도 교육감 선거 누가 될까?
6.2 지방선거 경남도 교육감 선거 누가 될까?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5.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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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관심둬야 할 교육감ㆍ교육의원 선거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오는 6.2 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선거에 대한 관심은 민망할 정도로 낮다.

 하지만 교육감 당선 후 권한은 막강하다. 교육예산편성권ㆍ학교 설립 인허가ㆍ교원인사ㆍ 급식 선택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지닌 교육감이 경남도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 김길수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24일 통영과 사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서 열린 유세장면
 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판단이 중요한 시기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2가지가 있다. 

 첫째는 교육감ㆍ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무관하다.

 두번째는 기호 표시 없이, 후보 스스로 뽑은 순번에 따라 위에서부터 차례로 이름이 배열되는 것이다. 번호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로또 선거'라는 인식이 팽팽하다. 가령 가장위에 있는 후보가 한나라당 1번 후보로 오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명 각 후보별 공통 공약은 친환경 무상급식이다. 우려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예산 확보에 대한 장치없이 '정책 우선순위를 도외시한 선심성 공약'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이번 범야권 단일화 경남 도교육감 후보의 선거캠프 참모는 "'전교조에 휘둘리면 교육이 무너진다'는 '공정택'(서울 교육감)식 구호가 다시 먹혀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며 "그 구호를 듣는 순간 공정택으로 대표되는 교육 기득권층의 교육비리를 먼저 상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요한건 선거자금이다. 각 후보별 득표율이 15%이상 득표하면 법정 선거비용 전액, 10~15% 득표하면 반액, 하지만 10%이하면 한 푼도 못 건진다.

 교육감 후보의 경우 후보 등록시 5000만원,선거 벽보와 공보물,현수막도 제 돈으로 제작한다.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선거운동원(일일 법정비용 7만원),선거 사무실 운영등 돈 먹는 하마 선거가 따로 없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지지하고픈 교육감 후보에게 낸 후원금 중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시 전액 환급된다.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6명이다. 경남은 '무상급식 최초 발원지'답게 후보 전원이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있다.

 2007년 선거에서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권정호(67) 현 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완성'을 재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 김길수(57) 경상대 교수,고영진(63) 전 경남교육감이 만만찮은 추격전을 벌이며, 강인섭(64) 전 창원교육장,김영철(59) 전 한국해양대 교수가 보수 후보 라인을 이루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박종훈(49,경남 교육위원)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섰으며 내심 경남에서 부는 '노무현 바람'이 미치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