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5.25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뜨거운 우정의 향연 한-아세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 성황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아시아의 음악이 광주와 고양의 밤을 수놓았다.

▲빛고을 아리랑으로 오프닝을 장식하고 있는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된 ‘한-아세안 정통 오케스트라’가 24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간 대화의 해’인 2010년을 맞아 유네스코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25일~28일, COEX) 공동 개최와 한-말레이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국내외 전·현직 장·차관 9명, 국내 주요 대학 총장 6명, 주한외교사절 20명 등 200여명이 초청됐고 고양시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관계자 등도 특별 초청됐다.

▲아세아 각국의 전통음악 작곡가들의 모습

박애리씨가 성악 협연한 ‘빛고을 아리랑’을 시작으로 각 나라 성악가와 기악 연주가, 광주 대학생 연합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계속해서 한국의 중앙국악관현악단원 30명과 아시아 10개 나라(대한민국·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의 67명의 예술인들이 모두 52종의 전통악기로 기악곡 및 성악 협연곡 12곡을 연주했다.

김성국 교수를 비롯한 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의 전통 음악 작곡가들이 나눠 지휘가 이어진 이번 공연은 각 나라 고유의 음악색깔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최상화 한국 위원

앙코르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중앙대학교 최상화 교수는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음악 커뮤니티의 무한한 예술 창작이 펼쳐 놓는 다양한 공연예술 산업과 가치를 아시아 예술인들이 서로 나누는 대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성되어질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다양한 융합콘텐츠는 최초이며 전통 오케스트라의 태생적 가치 기반위에서 세계를 향한 아시아 전통음악의 창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는 광주에 2014년 건립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콘텐츠로, 아시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교류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1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공연이 객석을 모두 채우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