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명물, 주전부리 맛보기 여행”
“지역의 명물, 주전부리 맛보기 여행”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2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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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만한 곳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역의 명물, 주전부리 맛보기 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10년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전통이 빚어낸 맛있는 인사동 여행(서울특별시)’, ‘줄을 서서 먹는 병천순대와 대한민국 명물 호두과자(충청남도 천안)’, ’27년을 지켜온 추억의 맛, 인천 신포닭강정(인천광역시), ’경주 여행의 필수 간식, 황남빵과 찰보리빵(경상북도 경주)‘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전통이 빚어낸 맛있는 인사동 여행
위 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인사동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인사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이다. 조선시대 도화서의 맥을 잇듯 고미술품에서부터 현대의 작품까지 골고루 만날 수 있는 장소다.

▲꿀타래_한은희作

선조들의 색감과 손재주는 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경사스런 날이면 어김없이 상에 오르는 오색의 아름다운 떡, 임금의 무병장수를 빌며 만들었다는 정교한 꿀타래, 오곡을 엿에 버무려 신속하게 만드는 강정, 산 속 깊은 곳에서 채취한 토종벌꿀과 효소차 등 주전부리이자 건강에도 좋은 우리음식들에 담긴 것이다.

현대 주전부리의 대표주자인 붕어빵을 닮은 똥빵과 딸기빵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트를 찾아볼 수 있다.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목인박물관&갤러리와 경인미술관에도 들러봄직하다.

문의전화 : 종로구청 문화공보과(02-731-1161)

줄을 서서 먹는 병천순대와 대한민국 명물 호두과자
위 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아우내거리 일대

녹음이 부챗살처럼 퍼지기 시작하는 6월 이색 여행을 떠나보자. 소풍처럼 가볍게 나들이도 즐기고 천안의 별미 병천 순댓국도 맛볼 수 있는 여행지다. 물론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덤으로 맛볼 수 있다.

수많은 주전부리와 맛 골목이 있지만 반드시 먹어봐야 할 주전부리를 손꼽으라면 순대를 들 수 있다. 천안 병천의 순대 골목에서 맛집을 고르라면 머뭇거리기 마련이지만 휴일마다 줄을 서서 먹는 천안의 순대는 별미 중의 별미다.

잘 손질한 소창에 배추, 양배추, 당면 등을 정성껏 넣어 만든 야채순대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수십 년 전부터 아우내 장터를 찾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한국의 토속적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주전부리 순대와 더불어 고소하고 담백한 호두과자를 찾아 떠난다.

문의전화 : 천안시청 문화관광과(041-521-5158)

27년을 지켜온 추억의 맛, 인천 신포닭강정
위 치 : 인천광역시 중구 일원

인천에서 신포닭강정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길가는 사람 붙들고 '닭강정'의 '닭' 자만 꺼내도 열에 아홉은 ‘아, 신포닭강정’이라고 말을 한다.

▲신포닭강정_정철훈作

인천 사람 뿐 아니라 신포닭강정을 한번이라도 맛 본 사람이라면 지역과 국적을 불문하고 대부분 같은 대답을 한다. 신포닭강정이 이처럼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에 대한 대답도 늘 한결같다. 맛있고, 양이 많다는 것. 얼마나 맛있고 또 얼마나 양이 많으면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세월동안 이처럼 꾸준히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을까?

세월의 내공이 켜켜이 쌓인 신포닭강정의 맛을 확인하러 직접 길을 나선다. 닭강정의 고향, 신포시장으로...

문의전화 : 인천시청 관광행정팀(032-440-4042) / 인천중구청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032-760-7820) / 원조신포닭강정(032-762-5800)

경주 여행의 필수 간식, 황남빵과 찰보리빵
위 치 : 경북 경주시 황오동 사정동 외

경주에 가서 반드시 들러야할 곳이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면,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것으로는 황남빵을 꼽을 수 있다. 70년 뚝심과 정직으로 구워 낸 황남빵의 부드러움과 구수함의 인기는 한결같다.

▲갓 구워진 맛난 황남빵_이동미作

황남빵의 아성에 도전하는 경주의 또 다른 먹을거리가 있으니 바로 찰보리빵이다. 황남빵이 차진 느낌과 부드러운 팥과의 조화로 달달한 맛을 준다고 하면 찰보리빵은 핫케이크처럼 쫄깃한 느낌에 소량의 팥 앙금이 있어 촉촉하고 담백한 느낌이 강하다.

한결같은 맛으로 단골들을 지켜온 황남빵과 새로운 도전으로 각광받는 찰보리빵은 같은 듯 서로 다른 매력으로 경주 방문 여행객에게 먹을거리의 다양성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라천년의 역사와 전통,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경주 여행에 추억을 배가시키는 간식거리가 있어 더욱 좋다.

문의전화 : 경주시청 문화관광과(054-779-6391~6)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