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는 오페라 <돈 빠스꽐레>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는 오페라 <돈 빠스꽐레>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5.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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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으로 유명한 도니제티의 오페라부파 마지막 작품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오페라가 찾아온다.

▲서울시오페라단이 공연했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한장면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에서는 오페라 <돈 빠스꽐레>를 오는 6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5일간 공연한다.

오페라 <돈 빠스꽐레>는 국내 오페라 팬들에게 <사랑의 묘약>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그의 명작들 중에서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오페라 곳곳에 도니제티 특유의 아름다운 서정미와 품격이 넘치는 벨칸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명작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최근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빠른 전개, 세심한 감정묘사가 특징인 소극장 오페라를 선보여 왔는데, 가까운 무대와 객석 때문에 성악가들의 노래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정연기까지 세밀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얻고있다.

세종 M씨어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도 대극장 오페라와는 차별화 된 아기자기하고 코믹한 내용의 오페라 부파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무대가 작고 가벼운 만큼 티켓가격도 저렴한데, 대극장 오페라 관람료가 15만원 전후에 형성되는 반면 소극장 오페라는 5~7만원 선에서 가격이 책정돼 큰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오페라단은 그동안 오페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연장선상으로 북서울 꿈의 숲, 구민회관 등을 찾아가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과 함께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서 세종별밤 축제프로그램에서 <라 트라바이타> 등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 등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