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활’로 농촌에 젊은 활력을
‘문활’로 농촌에 젊은 활력을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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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대학생 농촌 방문 문화자원활동단 ‘문화배달부’ 시작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농활? 이제는 문활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전국의 농촌을 방문해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서적 교감을 쌓을 대학생 문화자원활동단 ‘문화배달부’ 1기 10개 팀(1팀당 4~8명, 총 61명)을 선발했다.

▲‘문화배달부’ 1기로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10개 팀이 지난 5월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워크숍을 통해 문화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인근 농촌 마을을 매월 2회 이상 방문하며 세대간, 지역간 문화교류의 메신저 역할을 할 계획이다.

‘문화배달부’ 사업은 양 부처가 지난 6일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농어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기존 농활의 개념을 ‘문활’(문화활동)로 새롭게 전환하여 농촌에는 젊은 활력을, 대학생들에게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팀은 가까운 농촌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마을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손주, 손녀가 되며, 문화적 재능을 살려 마을 다큐멘터리 제작,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등의 문화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1기로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10개 팀은 지난 5월 20일~22일, 2박 3일 동안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 워크숍을 통해서 본인의 재능을 살린 문화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여름방학에 예정되었던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뒤로하고 농촌을 찾을 대학생 ‘문화배달부’들은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활동계획을 밝혔으며, 마을 일손 돕기, 마을 어르신 사진전, 마을홍보 UCC 제작, 월드컵 응원전과 꽃밭 가꾸기 등 소소하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