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 이하 중앙회) BSP여행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무승, 이하 BSP특위) 산하 ‘BSP 실무위원회’가 지난 28일 상견례를 겸한 제1차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회의는 양무승 위원장(투어이천 대표이사)을 비롯한 실무위원회 이은희 위원장(맥여행사 부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업종을 막론하고 업계전체가 권익옹호에 나설 필요에 따라 BSP특위가 중앙회에 만들어 졌다”고 운을 뗀 뒤 “발권 현장의 실상을 취합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권익을 증진할 필요에 따라 BSP실무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BSP실무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위원장은 “발권현장에서 부딪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를 경영진에 보고하지만 항공권 발권은 여행사외적인 환경에 좌우되어 제때에 해결되는 사항이 별로 없다”고 지적한 뒤 “이에 실무진들이 작은 힘이 모여 여행업계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여행취급수수료(TASF) 정산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전자결제대행사인 (주)INICIS의 이종혁 과장으로부터 ATR여행사의 TASF 정산체계와 계약절차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경과보고에서는 ▲태국항공(TG)의 7% 발권수수료 환원사항 ▲독일항공 루프트한자의 여행업계에 대한 개선약속 ▲대한항공과의 간담회 예정사항 등에 대한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자유발언 형태로 진행된 BSP제도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항공사의 여행사 전용 전화의 불편사항 ▲오후 7시 이후의 ACS (airline capping system)의 원활치 못한 운영 ▲IATA 환불신청서(TRCR) 공급 불균형 ▲BSP의 CCCF 인쇄기의 개선 내지 폐지 ▲여행사별 TASF 내역서 통보 시 여행사 지점코드(code)별 통보 및 취소와 환불의 불리 통보 요청 등 세세한 내용까지 논의됐다.
특히,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직판하는 항공사가 여행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항공권 시장 질서를 혼란케 하는 행위 ▲항공사 직판 시 여행업계 권장수수료(10%)나 평균수수료(7%)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취급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 ▲여행사에 제공한 인센티브를 고객에 제공하는 행위 등에 대한 근절하는 의견 등이 제시되어 공감대를 이뤘다.
한편, 이날 제시된 의견과 문제점 등은 BSP특위의 논의를 거쳐 해당 기관과 항공사에 개선과 시정을 요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