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찍고 마늘종 넘어 소득 85억 원 돌파
마늘 찍고 마늘종 넘어 소득 85억 원 돌파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5.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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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마늘종 전년 대비 137% 증가된 82억 9000만 원 소득 올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남해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 마늘종 수확이 마무리돼 85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 보물섬 남해, 마늘종 전년 대비 137% 증가된 85억원 소득 올려, 마늘종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4월 13부터 출하를 시작해 5월까지 마늘종 수확에 나서 지역농협을 통하여 경매되어 통계 가능한 소득만 82억 9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가소비 등을 감안한 실제 농가소득은 85억 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물량은 전년의 3175톤과 비슷한 3129톤으로 2% 감소됐으나 판매 금액은 전년 농협 경매금액 60억 6000만 원보다 137% 증가된 82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매된 금액만을 기준으로 한 마늘종 소득은 마늘 재배농가 6396호당 평균 1백296천 원, 3.3㎡당 2276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돼 봄철 농가소득에 큰 몫을 담당했다.

 올해 남해 마늘종은 지난 4월 13일 남면 운암지역에서 첫 경매가 이루어져 1등급 5200원/kg으로 시작했으며 출하 성수기에도 2000원/kg을 유지했고 평균가격은 2650원/kg으로 전년 1908원/kg 보다 139%나 높게 형성됐다.

 남해군 관계자는 “마늘종 가격상승의 원인은 봄 저온과 일조량 부족에 따른 봄채소의 가격상승과 마늘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마늘종 수확량 감소 그리고 저장 기술의 발달로 저장, 유통업자의 매입량 증가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