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항공(TG), 발권수수료 인하 철회
태국항공(TG), 발권수수료 인하 철회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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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특위 요청 수용해 기존대로 시행키로 합의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BSP특별위원회(위원장 양무승, 이하 BSP특위)가 한 건 해냈다.

태국항공(TG)이 오는 7월 1일부터 발권수수료를 인하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BSP특위 위원 위촉식에서 여행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양무승 위원장

태국항공은 지난 5월 중순 현행 7%대의 발권수수료를 2% 축소한 5%대로 인하하여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BSP특위 양무승 위원장과 홍기정 부위원장은 최근 태국항공 타위롯 쏭깜폰(Taviroj Songkumpol) 한국지사장을 예방하고, 어려운 한국 여행업계의 현 상황을 직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 항공사와 한국 여행업계 양측은 모두 상생의 길을 도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해 발권수수료 인하 계획을 선회하게 됐다.

양무승 BSP 특위 위원장은 “이번 태국항공의 결정은 일반‧국외 여행업계의 단합된 모습의 결과물이며, 향후 다른 항공사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희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무승 위원장은 여행업계 대표자 일동과 함께 독일항공 한국지사장에게도 발권수수료 인하를 요청해 한국 여행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 받은 바 있으며, 오는 6월 초에는 대한항공과도 간담회를 추진해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