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금화군 585년만에 부활
조선 금화군 585년만에 부활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6.03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덕수궁에서 조선시대 궁중소방 재현 각종 체험행사 진행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조선의 소방관들을 만났다.

▲궁중 소방 체험 행사에 참여해 완용펌프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작은 불이라도 예방과 초기 조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선조들의 의지가 담긴 금화도감을 되돌아보고자 26일 덕수궁에서 조선시대 궁중소방을 재현했다.

금화도감은 1426년 큰 화재로 민가 200여호가 불타 조선의 도성인 한성 안 가옥 6분의 1이 불에 타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종이 크게 우려해 종합적인 화재방지대책을 세워 조선 최초로 세운 소방관청을 말한다.

이번에 시연된 조선시대 궁중 소방대 훈련장면은 서울시 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에서 주관했다. 1890년대 당시 소방대가 착용했던 복장을 갖추고 근대 소방유물인 완용펌프를 사용해 문헌에 기록된 조법(組法)에 의해 소화시범 등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한 119 소년단 및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조선시대 궁중소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이동 안전체험 차량에서의 열·연기, 지진상황 및 역화체험, 구조대 등 피난요령과 기타 생활안전 교육 등 다양한 안전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