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단에 대한 생각을 바꾸다!
오페라단에 대한 생각을 바꾸다!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6.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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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대중에게 다가가 유료관객 74%이상 차지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서울시오페라단이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의 한 장면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은 대중들이 가까운 곳에서 오페라의 묘미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거리와 소극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회당 유료관객이 평균 500명 정도에 불과했던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 2006년 박세원 단장이 부임한 이후 유료관객이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서울시오페라단 <베르디 빅 5>는 총 관객 수 57,128명 중 42,359명이 유료관객으로, 전체 관람객 중에서 유료관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4.1%이다. 2005년 서울시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의 회당 유료관객이 501명인데 비하면 2008년 <라 트라비아타>의 회당 유료관객은 2,053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성공 요인으로는 장기기획 공연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점과 바쁜 일상 속에서 공연을 접하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거나 길거리에서 무료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부파작품을 소극장 무대에 올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해설이 있는 오페라, 3층 대극장 객석 스크린 설치 등을 통해 친절한 오페라를 선보였던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오페라 <돈 빠스꽐레>를 5일간 공연하며, 7일부터 27일까지는 <2010 세종별밤축제>를 통해 대중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