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업체, 세계 최대 박람회 참가
경남 조선업체, 세계 최대 박람회 참가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0.06.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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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포시도니아2010’…세계 3대 조선전시회 평가

[서울문화투데 경남본부=이범노 기자]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세계 3대 조선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 포시도니아2010’ 선박박람회에 STX, 대우조선해양 등 도내 조선관련 대기업과 대원열판(주) 등 중소 조선기자재 9개사가 참가해 우수성을 인정받는다.

▲ 경남 조선업체는 세계최대 박람회인 '그리스 포시도니아2010'에 참가한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는 그리스 Posidonia Exhibition S.A.사가 주최하는 것으로 ▲독일 함부르크 국제 조선·해양박람회(SMM) ▲노르웨이 오슬로 노르시핑(NORSHIPPING)과 함께 세계 3대 선박기자재 박람회다.

 지난 1969년 최초로 열린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는 2년 마다 짝수 연도에 개최하고 있으며 2008년은 세계 조선 선진국인 영국,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80개국 1,720여 개 사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선박관련 기기 및 부품, 조선 해운업에 관한 세계 최대 조선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해운업계에서는 ‘포시도니아를 통해 향후 선박 관련 시장상황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올해도 각국 참가자들은 선주 및 주요 관계자들과의 거래를 위해 상담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자사를 홍보하는 등 선박시장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세계 해운업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 해운사를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도내 중소 조선기자재 참가업체 수출 상담지원을 위해 그리스 유수 선박업체 바이어와 미팅 주선, 현지상담은 물론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도내 중소 조선 관련 업체 13개사 공동 카탈로그를 제작, 전시장에서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0~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0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 201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현지 홍보와 바이어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월 CECO에서 열리는 ‘2010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조선해운산업 메카인 경남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업체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며 선진 기술력과 경쟁을 통한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