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영화 <올드보이>가 또다시 위상을 확인했다.

2004년 제57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아 화제가 됐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영국 대표 영화 전문지 ‘엠파이어’가 선정한 ‘역대 세계영화 100편(100 Best Films Of World Cinema)’ 중 18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엠파이어는 최근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비영어권 국가의 외국어영화를 상대로 ‘역대 세계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최민식이 열연한 2003년 작품인 <올드보이>는 15년 동안 감옥에 갇혔던 한 남자의 복수이야기’라는 소개와 함께 18번째로 소개됐다. 한국영화로는 81번째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을 포함해 단 2편의 작품만이 100편에 자리했다.

한편, 1위는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작품인 <7인의 사무라이>가 차지했다. 2위는 오드리 토투 주연하고 장 피에르 주네가 연출한 2001년 작품 <아멜리에>가 선정됐고,  3위는 러시아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1925년 작품인  <전함 포템킨>이 차지했다.

성열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