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드는 우리만의 놀이터
청소년이 만드는 우리만의 놀이터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1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구, 오픈축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청소년 문화존 놀이터 운영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강북구 청소년들의 유쾌한 문화 놀이터, 강북 청소년 문화존이 2010 시즌을 시작한다.

강북구는 오는 19일 문화존 오픈축제를 열고 <2010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시행한다. 강북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상시적인 문화 공간을 제공, 청소년 문화 활성화와 세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문화존 공연모습

지난 2008년부터 놀이터(놀고 싶은 맘 이루고 싶은 꿈이 터져 나오는 곳)를 테마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강북구는 올해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을 운영단체로 선정하고 19일 오픈 축제를 시작으로 12월말까지 공연, 전시, 체험, 퍼포먼스, 아카데미,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북구청 광장과 구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오픈 축제는 ‘놀고 싶고 갈 곳 없는 십대들이여, 놀이터로 모여라’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톡톡 튀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는 19일 오후 4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놀이, 먹거리, 전시 등 문화마당과 댄스, 밴드, 힙합 등 동아리들이 펼치는 공연마당이 광장을 뜨겁게 달군다. 전문댄스팀의 축하공연과 플래시몹 공연도 마련돼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솔밭공원, 수유역, 미아삼거리역 등에서 오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포먼스와 간이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 문화존 공연모습

오픈식 이후에는 ▲십대에게 배워보는 문화워크숍 ▲지역단체 탐방 ▲거리퍼포먼스 ▲문화아카데미 발표회 등이 펼쳐지는 청소년 문화아카데미 ‘동네야 놀자’(7~8월)를 비롯해 문화존 축제 주의보 ‘놀이터 동네와 놀 준비’(9월), 청소년 문화축제 ‘추락’(10월), 문화존 자랑하기(11월) 등 월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강북구청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존은 청소년들이 함께 놀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또 다른 학교”라며 “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창의력, 상상력, 기획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공식행사 외에도 거리 공연, 퍼포먼스 등을 일시와 장소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진행,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북청소년문화존 놀이터는 청소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동아리, 학교 등은 청소년문화공동체 ‘품’(02-999-988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