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 가족들 전통 문화 체험 한다
이주 여성 가족들 전통 문화 체험 한다
  • 정은아 기자
  • 승인 2010.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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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오는 26일 이주여성가족 전통문화체험 나들이 행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기자] 한국 문화에 서툰 이주여성가족들을 위해 강북구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위해 모인 이주여성들

강북구는 오는 26일 이주여성가족 전통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강북구 여성단체연합회가 주관하고 강북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동에서 추천된 이주여성가족 65명과 인솔자 등 총 9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강북구청 광장에 집결 한 후 한국민속촌(경기도 용인시 소재)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전통문화체험에 들어간다.

이들은 민속촌 내 주요 시설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의례, 공예, 놀이, 세시풍습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박물관, 민속관, 미술관 등도 관람한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 해설사가 함께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강북구는 이날 행사를 통해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가족들의 정착을 돕는 것은 물론 다른 가족들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실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청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이주여성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바로 알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강북구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