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공공기관 경영평가 1위 달성
관광공사, 공공기관 경영평가 1위 달성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6.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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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공기업 2군 부문 1위 달성, 창립 이래 최고 성적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200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09년 96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13개 기관이 경합한 공기업 2군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 1위를 달성해 창립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관광공사는 조폐공사, 마사회, 방송광고공사 등과 함께 서비스·진흥·제조 유형(공기업 2군)에 포함되며, 지난해 B등급에서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관광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 전세계 인바운드(international tourist arrivals) 평균 성장률이 -6%인데 반해 한국은 13% 증가하여 사상 최대 방한 외래객 782만명을 기록했고, 관광수지가 9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관광공사 경영평가 관계자는 “지난해는 위기를 기회로 이용한 해였다. 새로 부임한 이참 사장과 전 임직원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화 정책에 따라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한 유관기관과 협력한 관광객 비자 완화 등 제도 개선, 의료관광ㆍ녹색관광 상품개발 등 신시장 발굴, 웹2.0 마케팅 전개와 스토리텔링기법을 활용한 홍보 등의 노력이 경영평가 고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를 모멘텀(momentum)으로 해 2010년에도 국민, 이해 관계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한국관광산업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