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영화 <킥오프>가 촬영 현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의 난민들이 살고 있는 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킥 오프>는 배우와 제작진이 폭탄테러의 위협을 받으며 목숨을 담보로 한 사투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우선 50도를 육박하는 더위는 제작진 모두를 지치게 했다. 또 테러에 대한 불안과 힘든 촬영 여건은 팀을 탈퇴하는 스텝이 생기게 했다. 촬영 막바지에는 정체불명의 테러단체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은 이라크 전쟁의 현실을 알리고 싶어 했다. 그의 의도처럼 사실적인 전장의 모습과 자연스러운 주변 환경은 매 순간 매 장면 연출진이 의도한 것 이상의 극적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만들어 냈다.

전쟁으로 인한 황폐한 삶 속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이라크 난민들의 일상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낸 <킥 오프>는 7월 8일 전국 CGV 무비꼴라쥬 상영관과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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