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센터 7월 16일 출범
한국공연예술센터 7월 16일 출범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6.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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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5대 중점 목표 발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출범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2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렸다.

한국공연예술센터는 7월 16일 출범을 앞두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치림 이사장과 김영수 사무처장, 안애순 예술감독(무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재원확보를 포함한 출범 후 운영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엄국천 공연기획부장은 한국공연예술센터의 5대 중점 목표를 발표했다. 5대 중점 목표는 ▲차세대 공연 예술가 체계적 발굴 ▲실험과 대안 모색하는 작품 육성 ▲작가별, 주제별 공연 기획 시리즈 운영 ▲공연 레퍼토리화 ▲국내외 공공 기관과 교류 확대 및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한다.

김영수 사무처장은 재원확보 계획에 대해 “재단법인으로 발족하면서 최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약 4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국고에 의존하고 있으나 기업후원과 유료관객을 확보해 점차적으로 의존율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익창출을 위해 메세나를 통한 기업 후원금 유치, 2011년 초대권 전면 폐지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유치방안에 대해 최치림 이사장은 “연극과 무용공연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관심도를 높이겠다”며 “현 연극계에서 다루고 있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들에서 벗어나 희극의 전통을 살린 ‘희극연극제’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최치림 이사장(좌로부터 안애순 무용예술감독, 최치림 이사장, 김영수 사무처장)

최근 문화부에서 발표한 공연 초대권 폐지에 대한 질문에 김수영 사무처장은 “올해까지 초대권의 비율을 30%대로 점차적으로 줄이고, 내년 1월부터는 전면 폐지할 예정”이라며 “유료관객 개발을 통해 현재 대학로에 만연한 초대권 남발 관행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연예술센터는 지난 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산하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이 재단법인으로 독립, 7월 16일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