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커지는 마법캠프
희망이 커지는 마법캠프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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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거주자 자립프로그램, 여행을 통한 치유!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힘>, 여행을 떠나요!

▲종로구에 위치한 쪽방촌의 모습

종로구 1.2.3.4가동 주민센터는 이 지역 쪽방 거주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자립프로그램 <2010 아름다운 힘>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 캠프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힘>은 쪽방에 갇혀 혼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다시 함께 어울리며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도입한 연극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마법천사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는 참여자들의 아쉬움과 TV 속 여행프로그램에 대한 동경 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준비하게 됐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대부분 20여년 이상을 가족 없이 홀로 지냈고, 기억에 남은 가족마저 감정적 앙금으로 서로 연락 없이 살았던 참여자들은 이제 쪽방이라는 테두리에서 새로 가족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앞으로도 단순 물질적 도움에서 벗어나, 심리·질병치료를 통해 어두웠던 쪽방 거주자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리․질병치료를 통해 어두웠던 쪽방 거주자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