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헤매지 말고 주유소로 가자!
여행지에서 헤매지 말고 주유소로 가자!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7.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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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주, 전주 주요관광지 주변 SK주유소 관광정보안내부스 설치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 이젠 주유소에서 관광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이하 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함께 1일부터 주요관광지에 위치한 SK주유소에 관광정보안내부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SK에너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위원회는 주유소에서 길을 묻거나 관광지도 요청이 잦다는 민원에 착안, 내·외국인의 관광편의를 돕기 위해 SK주유소에 관광정보안내부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관광수요가 많은 서울, 경주, 전주 주요관광지 주변 SK주유소(55개소)를 선정, 관광정보안내부스를 설치하고, 해당지역 관광안내지도와 정보 책자 등을 해당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게 된다.

노영우 위원회 본부장은 “무인관광안내소 역할을 담당할 관광정보안내부스에는 지역의 숙소나 먹거리 등이 포함돼있어 네비게이션만으로는 부족한 관광안내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운영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선진관광시스템이자, 민간기업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일본과 같은 관광선진국에서는 주유소 내 관광정보를 비치해 개별관광객들이 손쉽게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선진관광시스템이 구축돼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단체관광객에서 개별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곳에 무인관광안내소를 설치,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