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민선5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7.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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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 만들겠다”

[서울문화투데이=정지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 선서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번 취임식은 ‘복지시정’을 키워드로 ‘서울형 그물망 복지 확산을 위한 특별 결연의 장’으로 개최, 취임식장 로비에서는 서울형 복지정책 ‘희망플러스통장’ 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현장 후원 신청을 함께 진행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작년 강연료와 인세 중 일부 금액을 기부하는 후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취임식 행사 중 아마추어 연주단인 세종나눔앙상블이 13명의 일반시민들과 함께 부른 <꿈, 날개를 달다>라는 곡은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008년 12월 창단한 세종나눔앙상블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일반 시민들로 구성, 희망나눔콘서트를 통해 나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시정철학을 담은 ‘시민의 소리’ 영상물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4분 분량의 영상물에는 시프트에 매번 떨어진 시민의 분양물량을 늘려달라는 건의에서부터 사교육 때문에 힘든 시민들의 호소, 시정을 피부로 느끼게 해달라는 목소리까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과 개선의 목소리를 담아 과감하게 담아냈다.

민선5기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 4기는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집중, 중요 수단은 디자인과 문화였다”며 “디자인은 서울이 갖고 있는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매력적인 선진 도시로 바꿔 나가기 위한 시정운영의 원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5기는 서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삶의 질이 만족스러운 서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