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서울시최초 친환경학교 ‘미양 중 ·고교’ 개교
강북구, 서울시최초 친환경학교 ‘미양 중 ·고교’ 개교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2.25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 18학급, 고 24학급, 학교수 부족문제 해결 기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28일 미양중·고등학교를 준공하고, 3월2일 첫 입학생을 받는다.

▲ 미양중·고등학교 전경

삼양동 837-734번지 일대에 위치한 미양중·고등학교는 13,533㎡에 중학교 18학급, 고등학교 24학급 규모로 지하2층, 지상5층 건물에 다목적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 어학실, 방송실, 도서실 등 다양한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213억 원으로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지난 2007년 7월 착공했다.

특히 미양 중고등학교는 우수 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아 서울시 최초 친환경 학교라는 명예로운 타이틀도 얻었다. 친환경 건축물은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4가지 인증기준(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자원 및 환경관리, 생태환경, 실내 환경)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미양중고등학교는 지난 2006년 설계당시 우수 환경건축물로 예비 인증을 받은 상태로 준공이후 본인증을 받게 된다.

강북구는 이번 미양 중·고등학교 개교에 따라 그동안 미아리 고개를 넘어 멀리 타구로 통학해야했던 삼양동, 삼각산동, 송천동, 수유1동 등 주변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북구엔 특수학교를 포함하더라도 학교 수가 34개(초14, 중12, 고5, 특3)밖에 되지 않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불만이 있어왔다.

특히 상급학교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관내 고등학생 중 50% 이상이 타구로 통학하는 실정으로 구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학교 건립을 구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