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에 대한 그리움 <벗을수록 아름다운 사람>
근원에 대한 그리움 <벗을수록 아름다운 사람>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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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이라는 여인숙에 노래를 부르려 왔다

벗을수록 아름다운 사람/인디넷

우선 시인은 미술계에 눈부신 활동을 전개해온 미술계의 재원이다. 뿐만 아니라 1989년 대학가요제에 입상 후 독집 앨범을 발표했고, 시집도 여러 권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그의 예술적 천분을 발휘하고 있다.

열린 시대, 모든 방면에 권위주의 보다 포스트 모더니즘적 대중시대의 딜레탕티즘은 딱딱한 고전의 틀을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개성적인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선의 시는 그 출발이 ‘그리움’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움이란 가장 원초적인생명의식으로 사람과 사람사이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다. 그녀는 현대인의 끝없는 외로움과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마주한다. 그리고 읽는 이의 어깨를 감싸준다.

우선 시인은 지구별이라는 여인숙에 와서 노래를 부르려 왔다고 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노래를 부르다 갈지는 몰라도 사는 동안 그리울 때나 슬플 때나 시름겨울 때나 그는 시를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