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흐르는 우리 농촌
예술이 흐르는 우리 농촌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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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문화이모작, 농촌마을의 문화 재발견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전남 강진 병영면에는 네덜란드식 돌람의 흔적이 선명하다.

▲ 도룡마을의 담장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종촌마을의 고민을 함께하고, 농촌을 되살리자는 '문화이모작' 사업을 추친, 첫 시범지역으로 영덕과 강진을 선정했다.

강진군 사업의 총괄기획을 맡은 김병수 프로젝트 매니저(사회적기업 이음 대표)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소와 환경으로 농촌을 찾아 어르신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다”며 “마을 스토리텔링 개발, 만물수리센터, 돌담 다시잇기, 국제 레지던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마을 다큐멘터리 촬영 모습

현재 강진의 도룡마을은 그의 '마을 스토리텔링 개발' 프로그램으로 모여든 젊은 예술가들로 북적인다. 모두 마을의 스토리북과 이야기를 담은 마을 지도, 마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마을 할머니의 사연을 소재로 제작됐으며 주민 모두가 한 컷 씩 나오는 독립영화도 만들어졌다.

김 매니저는 이런 다양한 문화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접근으로 도룡마을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마을을 만들고 이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