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농구팀, 희망의 ‘덩크슛’ 쏘다
장애인 농구팀, 희망의 ‘덩크슛’ 쏘다
  • 최윤경 인턴기자
  • 승인 2010.07.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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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열려

[서울문화투데이=최윤경 인턴기자] 지적장애인 농구팀과 한기범 감독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의 이색 농구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우승한 '다니엘 보이즈' 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는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가 오는 10일 국민대체육관에서 ‘장애를 넘어 희망의 덩크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7개 지적장애인 농구팀을 비롯해 연예인 농구단 ‘더홀’, 비장애인 길거리 농구단 ‘힙훕’등 600여명이 농구경기에 참여한다. 

특히, 방송인 김성주가 주장을 맡고 있는 연예인 농구단은 개그맨 박성호, 김인석, 윤형빈 등 24명으로 구성돼 2004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승팀 ‘다니엘 보이즈’ 및 ‘스피스’ 등의 화려한 개인기와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팀워크가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지적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은 물론 연예인, 일반인과 함께 농구경기를 갖음으로써 장애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사회적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장애인 길거리 농구단 ‘힙훕’의 화려한 응원전이 어우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