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헬로루키, ‘아침’, ‘더 유나이티드 93’
8월 헬로루키, ‘아침’, ‘더 유나이티드 93’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0.07.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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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팀 가운데 50:1 경쟁률을 뚫고 헬로루키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한여름 밤의 시원한 탈출구,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누가 선발됐을까?

지난 7일 EBS 스페이스 공감 ‘이 달의 헬로루키(www.ebs-space.co.kr/rookie )' 는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8월의 헬로루키’ 선발 공개오디션을 개최, 인디뮤지션 ‘아침(Achime)’과 ‘더 유나이티드 93(The UNITED 93)’ 두 팀을 최종 선발했다.

약 2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개오디션에는 최종 선발된 두 팀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와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인디뮤지션 총 열 팀이 무대에 올랐다.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아침(Achime)'의 공연 모습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아침(Achime)’은 지난 출전 때보다 더욱 탄탄해진 실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대표곡 ‘맞은편 미래’와 ‘매일매일’을 통해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더 유나이티드 93'의 공연 모습

지난 달 고배를 마시고 재출전한 ‘더 유나이티드 93’은 드럼 연주자의 갑작스런 사고로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지난달 오디션을 치러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마치 그 때의 상황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8월 헬로루키의 주인공이 됐다.

EBS 스페이스 공감 백경석 PD는 “열 팀의 후보 중 단 두 팀을 선발하기가 이번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며 “이번 오디션은 다양해진 음악계 저변과 상향 평준화된 수준 그리고 인디뮤지션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헬로루키란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로,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아폴로 18, 좋아서 하는 밴드 등 홍대 인디씬을 넘어 대중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을 다수 배출한 인디 음악계 권위있는 신인 등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