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한여름 밤의 시원한 탈출구,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누가 선발됐을까?
지난 7일 EBS 스페이스 공감 ‘이 달의 헬로루키(www.ebs-space.co.kr/rookie )' 는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8월의 헬로루키’ 선발 공개오디션을 개최, 인디뮤지션 ‘아침(Achime)’과 ‘더 유나이티드 93(The UNITED 93)’ 두 팀을 최종 선발했다.
약 2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개오디션에는 최종 선발된 두 팀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와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인디뮤지션 총 열 팀이 무대에 올랐다.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아침(Achime)’은 지난 출전 때보다 더욱 탄탄해진 실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대표곡 ‘맞은편 미래’와 ‘매일매일’을 통해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지난 달 고배를 마시고 재출전한 ‘더 유나이티드 93’은 드럼 연주자의 갑작스런 사고로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지난달 오디션을 치러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마치 그 때의 상황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8월 헬로루키의 주인공이 됐다.
EBS 스페이스 공감 백경석 PD는 “열 팀의 후보 중 단 두 팀을 선발하기가 이번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었다“며 “이번 오디션은 다양해진 음악계 저변과 상향 평준화된 수준 그리고 인디뮤지션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헬로루키란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로,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아폴로 18, 좋아서 하는 밴드 등 홍대 인디씬을 넘어 대중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을 다수 배출한 인디 음악계 권위있는 신인 등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