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새 얼굴’ 공개
성북구 ‘새 얼굴’ 공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2.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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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도시, 글로벌 도시 이미지 초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올해 개청 60주년과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사용할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했다.

▲ 위기일 때 더 강한 도시, 앞서가는 글로벌 도시의 이미지를 담은  '성북구의 새 엠블러'

북한산과 서울성곽에서 착안됐던 과거 엠블럼은 성북구만의 개성과 비전을 표현하기에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과 실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구정 전반에 응용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서 엠블럼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3월에 완공되는 신청사 외벽에 설치될 새 엠블럼은 유려하면서도 입체적인 심벌마크와 성북의 영문이니셜‘sb’ 및 한글서체 ‘성북’을 넣은 산뜻한 디자인으로 위기일 때 더 강한 도시,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 도시의 이미지를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벌마크는 성북의 문화재, 명소, 자연 등으로 이뤄진 성북 100경을 뜻하는 100개의 원과 원들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곡선은 되살아난 성북천을 표현하며, 방향성을 지닌 역동적인 이미지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추진력을 나타낸다.

특히 100개의 원은 구민 한 명 한 명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비록 작은 원이지만 모이면 큰 흐름이 돼 어려운 시대를 해쳐나가는 큰 물결이 될 것을 표상한다.

원형이 강조된 성북의 영문 이니셜 ‘sb’는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건강도시사업으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성북의 글로벌한 변화를 상징한다.

개성 있고 세련된 알파벳 오른쪽에는 부드러운 서체의 ‘성북’이라는 글자는 고풍스런 문화가 공존하는 성북의 진면목을 표현해주는 있으며, 새 엠블럼의 주 색상인 청색은 성북천과 청렴한 구정을, 녹색은 성북의 자연경관과 희망을 상징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