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콤한 인생> 프레스 콜
뮤지컬 <달콤한 인생> 프레스 콜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7.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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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기 연출 “드라마와 뮤지컬의 만남은 두 장르 모두의 혁명이다”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욕망과 사랑을 노래한 독특한 연극이 찾아왔다.

▲ <달콤한 인생> 출연배우 김태한, 임미현, 이진희, 김진우(왼쪽부터)

지난 12일 대학로예술마당 4관에서 뮤지컬 <달콤한 인생>의 프레스 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 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공연과 기자간담회로 진행됐으며, 각 배우들의 가창력과 멀티 캐스팅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운기 연출과 10명의 배우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최성원(이준수役)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운기 연출은 원작을 드라마로 한 뮤지컬을 연출하며 느낀 점에 대해 “작품을 보면서 어떤 변별력이 있는지 주목했다”며 “사랑을 통해 페미니즘적이고도 중요한 요소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뮤지컬은 단지 사랑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정서적으로 얽매인 여성의 정신적 변화를 찾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 <달콤한 인생> 공연 장면

원작 드라마와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운기 연출은 “원작 드라마를 인과관계에 치중한 사랑이야기라고 한다면 뮤지컬은 앞서 말했듯이 사랑을 넘어선 것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음악과 조명을 통해 극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이 뮤지컬의 특징”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출연 중인 김진우는 소극장 뮤지컬 첫 도전 소감에 대해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라이센스 작품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곡으로 하지만, 창작뮤지컬은 새롭게 만들어진 곡으로 하기 때문에 더 의미있다”고 밝혔다.

미스테리한 사랑의 늪,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