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 '한·일 우정 콘서트 개최'
노원문화예술회관 '한·일 우정 콘서트 개최'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0.07.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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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토)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일본과 문화교류 통해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펼쳐질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일본의 40년전통의 음악아카데미인 <사카모토 뮤직스쿨>과 <노원구립여성합창단>의 한일 우정 콘서트를 오는 7월 24일(토) 오후 5시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지난해 <사카모토 뮤직 스쿨>이 <노원소년소녀합창단>과 협연을 통해 문화적인 교류는 국경과 언어와 세대를 초월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고리라는 것을 일깨워줘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적극 추진, 공연과 리셥션 및 관광일정까지 계획했다.

‘마음을 잇는 한일 우정 콘서트’ 라는 부재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아일렌 베르크 작곡의 <울려라 종소리>,  사카모토 히로시 작곡의 <고향에 사랑은 넘쳐나고>등의 바리톤 독창, 뮤지컬<낙타천사 펭키> 중 “무지개 테마”, 오페라<라 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내가 길을 걷노라면'등 사카모토 뮤직스쿨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또한 노원구립 여성합창단은 이수인 곡의 <그리움>, 이흥열 곡의 <꽃그림속에> 등의 한국 가곡과 도라지, 아리랑 등의 한국 민요를 각각 30분씩 공연해 1부를 마감한다.

2부에서는 사카모토 뮤직스쿨 공연에 이어 한, 일 합동연주를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곡목은 사카모토 히로시 작곡의 <생명의7악장>중 “사랑을 나눠요”, 김공선 작곡의 “과수원길”, 카모토 히로시 작곡의 “잊지 않을게”를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나눠 노래하며 문화를 교감한다.

▲<사카모토 뮤직스쿨>단원들

이번 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일본의 사카모토 뮤직스쿨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히로시는 “한국의 음악을 접하며 관심을 갖게 되면서 한국에 대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인들의 정서는 아름다움, 따뜻함, 부드러움, 그리고 동경하는 마음을 자연히 우러나게 했고 부모를 공경하고 어른을 존경하는 한국 문화에 좀 더 다가가고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며 "이번 내한이 단지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뜻깊은 교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나눔의 소중함과 그 의미는 예술문화 이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활발한 친선 교류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로 언제나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이에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속적인 문화교류에 힘써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