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세계 6개국 로케이션을 통한 실제 촬영을 진행해 화제다.
<인셉션>은 캐나다 캘거리, 모로코 탕헤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로스앤젤레스 등 총 6개국에서 야외 촬영과 실제 세트를 만들어 진행됐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뤄진 세계 6개국 로케이션은 각각의 장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꿈이면서 또한 현실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무중력 상태의 액션이나 슬로모션 폭발, 거대한 기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 등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이 실사 화면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실사가 주는 현실감이 영화의 관건”이라며 “기술과 그래픽이 시각적으로 많은 걸 가능하게 해 표현의 폭도 더 넓지만, 관객들은 분명 실사를 선호하며 실사에 더 몰입하게 된다”며 지론대로 실제 촬영을 감행했다.
CG작업은 최소한으로 줄여 거대한 설산의 스키 추격, 수중 액션이나 거대한 빌딩 숲을 촬영한 뒤, 기술을 더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만들어갔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등을 함께했던 촬영, 편집, 특수효과, 시각효과, 스턴트 코디네이터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 <인셉션>에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넘어서, 전혀 새로운 재미를 주는 영화”라며 “범죄, SF, 멜로 등 다양한 재미를 전할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영화 <인셉션>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