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이 창조한 거대한 세계 <인셉션>
놀란이 창조한 거대한 세계 <인셉션>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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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개국 로케이션 CG 최소화한 실제 촬영 화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세계 6개국 로케이션을 통한 실제 촬영을 진행해 화제다.

<인셉션>은 캐나다 캘거리, 모로코 탕헤르,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로스앤젤레스 등 총 6개국에서 야외 촬영과 실제 세트를 만들어 진행됐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뤄진 세계 6개국 로케이션은 각각의 장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꿈이면서 또한 현실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극 중 무중력 상태를 표현하기 위한 세트장의 모습

특히, 무중력 상태의 액션이나 슬로모션 폭발, 거대한 기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 등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이 실사 화면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실사가 주는 현실감이 영화의 관건”이라며 “기술과 그래픽이 시각적으로 많은 걸 가능하게 해 표현의 폭도 더 넓지만, 관객들은 분명 실사를 선호하며 실사에 더 몰입하게 된다”며 지론대로 실제 촬영을 감행했다.

▲영화 <인셉션>은 실사 촬영을 위해 세트장에서 많은 촬영을 진행했다.

CG작업은 최소한으로 줄여 거대한 설산의 스키 추격, 수중 액션이나 거대한 빌딩 숲을 촬영한 뒤, 기술을 더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만들어갔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등을 함께했던 촬영, 편집, 특수효과, 시각효과, 스턴트 코디네이터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 <인셉션>에 대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넘어서, 전혀 새로운 재미를 주는 영화”라며 “범죄, SF, 멜로 등 다양한 재미를 전할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영화 <인셉션>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