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살아 숨쉬는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문화가 살아 숨쉬는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7.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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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변경 및 2차 라인업 공개하며 최종 출연진 확정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행사 장소를 변경하고 최종 출연진을 확정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걸맞는 국제적인 뮤직 페스티벌 육성의 일환으로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공연장소가 일부 변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사무국(이사장 윤장현)은 심사숙고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열리기로 한 주무대 공연 장소를 풍암생활체육공원으로 정했다.

▲풍암생활체육공원의 모습

이에 따라 ▲풍암생활체육공원(주무대 공연, 시민참여 공연, 부대 행사 등) ▲빛고을 시민문화관(실내 공연)  ▲금남로 공원(야외 파티 공연) ▲사직공원 통기타 거리(라이브 클럽 공연) ▲CGV 광주터미널(월드뮤직 영상 상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Music Bar(월드뮤직 감상 등) 등 광주의 다양한 장소 6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지난 13일엔 2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 신명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김덕수,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한국적 재즈를 창조하는 레드선, 유럽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나윤선, 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허윤정의 이스트리오, 스웨덴 최고의 뮤지션 울프 바케니우스, 여름의 기운을 뜨겁게 쏟아내는 투쿠 카메 등이 결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라인업에 포함된 아티스트 나윤선

이외에도 대중과 예술의 벽을 허물고 있는 훌, 소울풀한 레게밴드 소울 스테디 락커스, 폭발적이면서도 짜릿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커먼 그라운드, 시나위의 현대적 완성형을 제시한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한국과 호주의 문화교류 프로젝트 그룹 다오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뮤직 아티스트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가 대거 포함됐다.

공개된 라인업의 자세한 내용은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공식 홈페이지(www.gjwmf.com)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www.cc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라인업에 포함된 투쿠 카메

한편,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광주의 오래된 명소 사직공원 통기타 거리에서는 라이브 클럽 공연이, CGV 광주터미널에서는 월드뮤직 영상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4개의 뮤직 바에서는 월드뮤직, 재즈, 락&팝, 아시아전통음악 감상과 LP 디스코그래피 전시를, 풍암생활체육공원 메인 행사장 주변에서는 아마추어 연주자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 가능한 ‘열린공연’을 준비 중이다. 열린 공연은 7월 16일까지 이메일(gjwmf_gig@naver.com)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실내 공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페스티벌 홈페이지(www.gjwmf.com)와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가 기준 2만원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돼 많은 이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며 “패키지 티켓의 경우 2회의 공연을 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