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를 움직인 권오중 집사의 운명적 사연
이현우를 움직인 권오중 집사의 운명적 사연
  • 정은아 인턴기자
  • 승인 2010.07.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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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과 이현우의 기독교 로드 다큐멘터리 <잊혀진 가방>

[서울문화투데이=정은아 인턴기자] 불신자 이현우를 끌어들인 권오중 집사의 운명적인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9일 개봉이 확정된 감동의 기독교 로드 다큐멘터리 <잊혀진 가방>의 주인공 권오중과 이현우가 영화를 찍게 된 운명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어느 날 잘 아는 목사님으로부터 영국의 한 선교단체 지하에 선교사들이 남겨둔 가방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가방들 정체가 궁금해진 그는 “이건 내가 해야 될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현우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현우는 뜻밖에 굉장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두 사람은 이 쉽지 않은 여행의 동반자가 됐다.

한편, 믿음초보자 이현우는 “깊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선교를 주제로 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이 됐고, 아무래도 연예인이다 보니 어떤 카테고리 안에 한정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처음 권오중의 제의를 듣고 이상하게 “아, 이건 내가 꼭 참여를 해야겠구나, 분명 뭔가 깨달을 게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 할 수 있는 점들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이현우와 권오중

많은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선교라는 길을 떠난 사람들이 남겨놓은 가방을 모티브로 그 안에 담긴 소박하고도 위대한 실천을 되새기는 영화 <잊혀진 가방>는 종교적인 신념을 넘어, 영화 속 진심 어린 메시지의 소중함을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할 것이다.

이 소중한 여정은 오는 29일 극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