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욕망의 지향점 ‘권치규 개인展’
잠재된 욕망의 지향점 ‘권치규 개인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7.15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인사아트센터서 성황리에 개막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인간의 내면을 훔치는 권치규 작가가 인사동으로 외출을 나왔다.

▲자신의 작품 중 하나인 ‘Life-관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권치규 작가

인사아트센터(종로구 관훈동 소재)는 지난 14일 제2전시장에서 ‘권치규 개인展’을 선보였다.

권 작가가 꾸준히 천착해온 ‘Life’ 시리즈의 연속인 이번 전시회는 ▲절제된 색감 ▲과감한 공간운용 ▲늘 새로운 재료의 사용 ▲생명성의 언급 ▲명징한 사회적 메시지 전달이라는 그의 특징이 잘 살아있다.

고무줄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등장, 파격적인 작품의 배치, 사과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표현 한 신작 등의 요소들은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자유로운 상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Life-Flower/ 155x140x330/ urethane painted on stainless steel/ 2010

▲Life-빛/ 470x60x330/ urethane painted on stainless steel/ 2010

▲Life-Desire/ 41x42x57/ urethane painted on FRP/ 2010

▲Life-대립Ⅱ/ 202x110x24/ 혼합재료/ 2010

▲Life-시선Ⅱ/ 100x114/ 혼합재료/ 2010

현대물질문명사회에서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절대가치에 대한 지향점을 제시하는 작품들로 가득한 이번 개인전은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기타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인사아트센터(02-736-102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전시회가 오픈한 지난 14일에는 수많은 동료 및 선후배 작가들을 비롯해 예술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권 작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권치규 작가 개인전이 열리는 인사아트센터 제2전시장 입구 주변의 모습, 수많은 화환들과 함께 벽에 새겨진 조각작품이 눈에 띈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들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는 권치규 작가(오른쪽)

▲전시 오픈날인 14일 각계각층의 수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던 전시장 내부 전경

▲한 여대생의 작품에 대한 물음에 권치규 작가가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