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극속에서 희노애락
통영, 연극속에서 희노애락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7.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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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연극을 사랑하고 즐겨라' 주제로 관객몰이에 나서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2010 통영연극예술축제'가 경남 통영시에서 오늘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관람객과 함께 호흡한다.

▲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오늘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풍성한 연극의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전경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전국 29개 연극단체의 29개 작품으로 모두 50회의 공연을 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 문화마당 등에서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관람객에게 무료로 특별 상영된다.

 특별상영에 앞서 제3회 동랑희곡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물고기 배'(강은빈)에 대한 시상식을 오후 7시에 갖는다.

 폐막식에는 지난해 동랑희곡상 수상작품인 유진월 작 '헬로우 마미'가 극단 모시는사람들 김정숙 대표의 연출, 초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관객체험행사는 문화마당에서 남여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들의 꿈, 사랑나눔'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놀이와 즉흥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통영 유일의 연극단체인 극단 벅수골의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사진과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통영연극예술축제 장창석 집행위원장은 "연극축제를 독창적 축제로 자리매김 통영 문화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올리겠다."며 "앞으로 세계 연극예술과의 교류를 통해 통영 연극의 지평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통영연극예술축제는 벅수골(대표 장창석)이 2005~2007년 열던 '전국소극장축제'를 2008년부터 확대한 것으로, 통영출신 극작가 동랑 유치진을 기리고 창작극 활성화를 위해 '동랑희곡상'을 제정했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문의는 홈페이지(www.bsg.or.kr)또는 전화 (055-645-6370) 하면 된다.

▲ 남망상 조각공원에 깃발이 통영연극예술축제 시작을 알리고 있다.

▲ 통영연극예술축제를 알리는 깃발 뒤로 통영 강구안 바다가 보인다.